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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박물관 1 ~ 2(완) / 오르한 파묵 / 민음사 (2019. 05. 31) 본문

Book Note

순수박물관 1 ~ 2(완) / 오르한 파묵 / 민음사 (2019. 05. 31)

KimSeYun 2019. 11. 7. 16:38

순수 박물관 1

제목 : 순수박물관 1권 ~ 2권(완)

저자 : 오르한 파묵

출판사 : 민음사

출간일 : 2010.05.31


책속에서

[1권]

p95. 사람은 오로지 잃어버릴까 봐 두려운 것을 위해서만 거짓말을 하니까

p125. 사실 그 누구도, 경험하고 있는 바로 그 순간에는 자신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을 살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p356. 유럽의 부자들은 부자가 아닌 것처럼 점잖게 행동해. 문명이라는 건 바로 이런거야. 문화인이나 문명인이 되기 위해서 모든 사람들이 서로 평등하고 자유로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모두들 정중하게 다른 사람들과 평등하고 자유로운 것처럼 행동하면 되는 거야. 그러면 아무도 죄책감을 느낄 필요가 없어지지.

[2권]
p372. 진정한 박물관은 '시간'이 '공간'으로 변하는 곳이다.

독후감

소설책인 만큼 술술 읽히고 재미있게 보게 되었다. 일단 한문장 문장 마다 자기 자신을 나타내고 상황을 이야기 하며 고통을 나타내는 것을 보며 감동이 와닿았다. 작가는 "나는 이 소설로 기억될 것이다"라고 하였는데, 적어도 나에게는 그렇게 기억될거 같다. 사랑, 거기에 수반되는 고통, 집착들이 너무나도 잘 묘사 되어 있어서 너무 재미있게 보았다. 

터키, 부유한 회사, 아름다운 애인이 있는 주인공, 잘 지내던 중 먼 친척인 그녀와 만나게 되면서 양다리를 걸치게 되는데, 여자친구와 약혼식 후 먼 친척인 그녀가 떠나게 되며 주인공은 내가 진정으로 사랑한 사람은 먼 친척인 그녀라는 걸 깨닫고 그녀를 찾아 헤메게 된다. 그러면서 애인과 헤어지게 되고 그 후 그녀에 대한 사랑은 집착으로 변하게 된다. 1년뒤 그녀를 만나게 되지만, 별 볼일 없는 남자와 이미 결혼을 해 살고 있으며 연락한 이유가 남편의 영화 사업을 도와달라는 이유로 연락을 하게 된것이다. 그후 8년간 그녀의 집을 방문하면서 집착, 고통, 그 안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되지만, 그녀가 더러운 영화 사업에 들어가는 걸 원치 않았던 주인공은 뒤에서 막게 되고 그녀의 남편은 바람이 나게 되며 부부 생활을 무너지고 그녀의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그녀가 힘들어 했지만 주인공에 옆에 있으면서 도움을 주었다. 그 후의 삶에서 주인공이 그녀를 여러가지 방면으로 도와주면서 다시 사랑을 하게 되었고 같이 연애를 하게 되었지만, 이미 그녀는 무너질 때로 무너진 상태로 그녀가 미쳐 주인공과 같이 유럽에 놀러갔을때 과속으로 죽게 되고 주인공은 그녀를 그리워 하면서 박물관을 세우게 된 이야기이다. 이건 1인칭 시점으로 주인공이 작가와 대화하는 형식으로 주인공의 박물관을 설립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는 소설로 진짜 그 박물관이 있다면 꼭 가보고 싶어지는 느낌이 확 들었다. 그리고 1975년의 터키 시대상황을 너무나도 이해할수 있었고 엄청난 상상의 날개를 펼치게 해준 소설인것 같다.

개인적인 평점 : 4.3 / 5.0


책정보

[1권]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7109059

[2권]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7109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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